관악구, 우울 불안 겪는 구민 정신건강 지킨다.
지난달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우리나라는 우울증 1위(36.8%), 불안 증상 4위(29.5%)이며, 우울증 환자는 100만명을 넘어섰다. 특히,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한 사회 환경 악화로 인해 정신 질환으로 진료받는 환자 수가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사회적 비용 급증과 이상 동기 범죄 발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사회적 안전 문제까지 대두되고 있다. 이에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우울, 불안 등 정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악 구민을 위해 다양한 심리 상담 서비스를 마련했다.
먼저, 구는 일상에서 누구나 정신 건강을 돌볼 수 있도록 올 하반기 ‘전 국민 마음 투자 지원사업’ 서비스를 제공한다.‘전국민 마음 투자 지원 사업’은 보건복지부 「정신건강 정책 혁신 방안」의 핵심 과제로, 우울·불안 등 정서적 어려움이 있는 구민에게 전문 심리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여 자살 예방과 정신질환 조기 발견으로 구민의 마음 건강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 대상은 ▲정신건강복지센터, 대학교 상담 센터, 정신 의료 기관 등에서 심리 상담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자 ▲국가 건강 검진에서 중간 정도 이상의 우울(우울증 선별검사 10점 이상)함이 확인된 자 등이다.상담 서비스는 정신건강전문요원 1·2급, 청소년 상담사 1·2급, 전문 상담교사 1·2급, 임상 심리사 1급 자격 소지자와 민간 자격인 임상 심리 전문가, 상담 심리사 1·2급, 전문 상담사 1·2급 자격을 소지한 전문가가 제공한다.
심리상담을 받고 싶은 구민은 의뢰서 등 구비 서류를 갖추어 동주민센터에서 방문 신청하면 된다. 온라인(복지로) 신청은 올해 10월부터 제공될 계획으로, 추후 별도 안내할 방침이다.대상자에게는 전문적인 1:1 대면 심리 상담 서비스를 총 8회 받을 수 있는 이용권(바우처)이 제공되며, 120일 안에 거주지와 상관없이 이용하고 싶은 서비스 제공 기관을 선택한 후 바우처로 이용하면 된다.
단, 서비스 유형과 소득 수준에 따라 본인 부담금은 달라지며, 이는 별도로 납부해야 한다. ▲자립 준비 청년 ▲보호 연장 아동 ▲중위소득 70% 이하는 본인 부담금이 없다. 중위소득 70% 초과 시, 1급 유형 기준 1회 받을 때 소득에 따라 최소 8000원에서 최대 2만4000원을 부담하면 된다.또한, 구는 구민들의 정신 건강과 안정된 삶을 위해 지역 내 상담 기관 2곳과 협약해 2022년부터 ‘2050 청장년 대상 마음 안아주기 사업‘을 무료로 운영하고 있다. ’2050 청장년 대상 마음 안아주기 사업‘은 정신 선별 검진, 전문 심리 검사를 토대로 맞춤형 심리 상담 8회기를 제공하는 심리 지원 서비스다.
관악구 보건소 마음 상담실에 상주하는 전문 심리 상담사가 개인 상담, 1:1 마음 치유 프로그램으로 대상자의 심리적 안정을 돕고, 대인 관계 어려움을 겪는 내담자에게는 집단 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구성원 간 상호 소통하는 기회를 제공한다.올해 상반기만 벌써 심리 상담 233명(1,182건), 전 문심리 검사 149건, 마음 치유 프로그램 91회로, 많은 구민이 관심을 가지고 이용하고 있다.
박준희 구청장은 “우울, 불안, 고립감 등을 호소하는 많은 이들이 전문 심리 상담을 받아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스스로 상처를 치유하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구민들의 정신 건강과 안정된 삶을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출처 : 관악구청 지역보건 / 이미지 출처 : 네이버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