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공예박물관, 불교자수공예특별전연계공예체험프로그램및강좌운영
– 공예체험프로그램, ‘수행-고행-해탈’ 3부작공예체험…자수,연등, 모시책커버만들기
– 불교미술대전 대상수상‘명천스님’ 가사 특별강연5.17.(토) 개최
– 체험프로그램총32회500명대상운영, 서울공예박물관누리집통해선착순 접수
□ 서울공예박물관(관장 김수정)이 불교 자수공예 특별전 ≪염원을 담아
실로 새겨 부처에 이르다≫와 연계한 공예 체험프로그램과 연계 강좌를
5.9.(금)~7.25.(금)까지 운영한다.
□ 이번 프로그램은 관람객들이 전시 전반과 전시에 소개된 주요 소장품인
보물 <자수가사>를 흥미롭게 이해할 수 있게 마련되었다. ‘수행-고행
해탈’이라는 테마로 구성된 3부작 공예 체험과 명천스님의 특별 강연을
통해 불교 문화를 쉽고 편안하게 접할 수 있을 예정이다.
○ 보물 <자수가사>는 19세기에 제작된 유물로 삼보(三寶), 즉 부처와 보살,불교 경전, 부처의 제자인 존자들의 모습이 섬세하게 수놓아진 가사다.
현존하는 가사 중 화면 전체에 ‘삼보’의 이미지가 오색실과 다채로운 자수
기법으로 묘사된 유일한 유물로 1979년 보물로 지정되었다.
□ 먼저 공예 체험 프로그램은 프로그램의 난이도와 소요시간 등을 고려
해 ‘수행(修行)-고행(苦行)-해탈(解脫)’ 3부작 시리즈로 구성했으며,
5월부터 7월까지 순차적으로 운영된다.
○ 5월 진행되는 ‘수행’편은 <가사(袈裟) 안 풍경(風磬)>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보물 <자수가사> 속 도상을 현대적 감성으로 재해석한 일러스트 도안에
‘펀치니들’ 기법으로 수놓는 프로그램이다. 설명서, 펀치니들 도구, 자수
실, 도안 등을 담은 ‘공예키트’를 통해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다. 자수
에 참여하며 ‘수행’의 마음을 경험하는 자리다.
○ 6월 진행되는 ‘고행’ 편은 <선(線)과 선(禪) 사이>로 실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는 연등을 만들어보는 프로그램이다. 자수가사의 직물 재료와 박물관
내외부에 설치된 연등의 공예적 특성을 담았다. 색실을 감는 반복적인 행
위를 통해 ‘고행’의 마음을 느껴보고, 가족이나 개인의 염원을 담아낸다.
○ 7월 진행되는 ‘해탈’ 편은 <책장 속 한 땀>을 주제로 서울시무형유산 ‘자수장’ 보유자인 최정인 자수장과 함께 자수가사 도안을 전통 자수 기법인
‘징금수’로 수놓아 본다. 2회에 걸쳐 진행되는 프로그램으로 모시 책커버
를 만들어보며 일상 속 마음의 평온을 찾는 ‘해탈’의 시간을 가져본다.
□ 5월 17일(토) 오후 1시 30분에는 경남 함양 향운암의 주지스님이자
불교미술대상 수상 경력의 명천스님이 <가사의 기원과 변천>을 주제
로 특별 강연을 진행한다. 큐레이터의 전시 해설을 시작으로, 명천스
님이 직접 들려주는 가사 제작 이야기와 가사 착용법 시연을 통해 가
사의 의미를 되새기고 불교 문화의 깊이를 경험할 수 있다.
○ 명천스님은 불교미술대전 대상과 대한민국전승공예대전 수상 이력이 있으며,가사, 탱화, 불상 등 불교미술품 제작에 두루 참여하시고, 사찰 음식이나 꽃꽂이 등다양한분야에걸쳐불교문화를알리는데활약하고 있다.
□ <염원을 담아– 실로 새겨 부처와 이르다> 연계 공예 체험 프로그램은
전 회차 무료로 진행된다. 5.9.(금)~7.25.(금)까지 총 32회, 총
500명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매 프로그램 시작 1주 전부터 접수 가
능하다. 전시 연계 강좌는 5.9.(금) 10시부터 90명을 대상으로 수강
생을 모집한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 누구나 서울공예박물관 누리집에
서 선착순 접수하면 된다.
□ 김수정 서울공예박물관장은 “이번 전시 연계 프로그램은 공예를 통해
불교의 수행과 문화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일상을 벗
어나 집중과 반복의 손길 속에서, 참여자들이 자연스럽게 각자만의 해
탈의 순간을 마주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출처 : 서울시청 서울공예박물관 교육홍보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