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역사박물관, 2025년을 문화도시 서울의 글로벌 경쟁력을 이끄는 혁신의 해가 되도록 할 것
– 광복 80주년 기념 특별전과 국제 교류 전시 개최 등을 통한 ‘서울의 매력을 알리는 박물관’ 실현
– 디지털 기술 융합과 박물관 청년 인재 양성하는 ‘미래를 선도하는 박물관’ 조성
– 시민 참여를 확대하고 관람 서비스 강화를 통한 ‘고객 가치를 최우선하는 박물관’ 구현
□ 서울역사박물관(관장 최병구)은 2025년 새로운 비전을 발표하며, ‘시민과 함께 서울의 매력을 알리고 미래를 여는 박물관’으로서의 도약을 선언했다.
○ 박물관은 △서울의 역사·문화 자산의 매력을 알리며, △신기술 융합 전시와 인재 육성을 통해 미래를 선도하고, △고객 가치를 최우선으로 하는 것을 2025년 주요 추진 방향으로 제시했다.
○ 이를 통해 2025년을 박물관이 문화도시 서울의 글로벌 경쟁력을 이끄는 혁신의 해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 | 서울의 매력을 알리는 박물관 |
□ 박물관은 올해를 서울의 독창성과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전환점으로 삼고, 역사·문화 가치를 새롭게 조명하기 위한 전시와 행사를 선보일 예정이다.
○ (광복 80주년 기념) 2025년은 광복 80주년을 맞이하는 해로, 박물관은 시민들에게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고 이를 공유하기 위한 다양한 전시를 기획한다.
– 본관에서는 특별전 『우리들의 광복절』(’25.8월~11월)을 통해 광복과 그 이후 서울에서 다양하게 펼쳐진 광복절 기념행사, 광복절 기념식 관련 역사적 사건*을 소개하며 광복의 의미를 되새길 예정이다.
※ 광복절 기념식 관련 주요 역사적 사건 : 서울 지하철 개통(1974), 독립기념관 개관(1987), 조선총독부 청사 철거(1995), 남산 제모습 찾기 사업(1995) 등
–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마지막 청사였던 경교장에서는 장준하 선생을 조명하는 전시 『경교장의 비서들Ⅲ–장준하』(’25.6월~’26.4월)가 진행된다.
– 독립선언서를 해외에 알린 주역 앨버트 테일러의 가옥인 딜쿠샤에서는 테일러의 한국 생활을 도운 김주사의 항일정신을 담은 전시 『딜쿠샤와 김주사』(’25.7월~’26. 6월)가 열린다.
○ (국제교류) 서울의 역사를 세계에 알리는 국제교류 전시도 적극 추진한다.
–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재외한국문화원의 투어링 케이–아츠(Touring K-Arts)사업과 연계하여 멕시코 국립세계문화박물관(’25.8월~10월)과 미국 주워싱턴 한국문화원(’25.11월~’26.2월)에서 서울 역사 특별전이 진행된다.
○ (현재성) 과거의 역사적 사건을 현재의 감각으로 구성하는 전시를 통해 관람객의 공감대를 확산하고 공론의 장을 마련한다.
– 한일 평화 교류의 상징인 『조선 통신사』(’25.4월~6월) 전시를 통해 교류의 역사를 살펴보는 기회를 갖는다. 또한, 20세기 최대의 자연재해라 말할 수 있는 『을축년 대홍수』(’25.9월~11월) 전시를 열어 서울의 도시변화를 살펴보고 기후 위기에 대한 경각심을 갖는 자리를 마련한다.
○ (한·중·일 국제심포지엄) 박물관은 2002년 박물관 개관부터 한국·중국·일본의 수도 박물관*과 교류를 시작하여 한·중·일 국제 심포지엄을 매년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서울에서 세계대도시협의회 40주년 기념 총회 기간에 심포지엄을 진행할 예정이다(’25.9월).
※ 중국: 북경수도박물관, 심양고궁박물원 / 일본 : 에도도쿄박물관
■ | 미래를 선도하는 박물관 |
□ 박물관은 인프라를 확대하고 디지털 기술이 융합한 전시 환경을 조성하고, 미래 세대를 육성하며 새로운 미래를 준비한다.
○ (인프라 확대) 어린이박물관과 공평 15·16지구 유적전시관을 신규 조성하고, 청계천박물관 리모델링을 실시한다.
– 어린이들이 조선시대 한양을 탐험할 수 있는 체험형 전시관인 어린이박물관(규모 1,080㎡)을 본관 1층에 조성한다. 초등학교 3~4학년을 주 대상으로 역사뿐 아니라 과학, 문화, 예술을 모두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며, 별도의 교육실과 마음 보듬소를 갖출 예정이다. 올해 시범운영을 거쳐 2026년 정식 개관한다.
– 훈민정음 창제 당시 표기법을 반영한 한글 금속활자 등 1,600여점의 유물이 출토된 공평 15·16지구에 유적 전시실을 조성하여 조선시대 도시유적을 시민에게 보여주는 공간을 조성할 예정이다.
– 청계천박물관 20주년을 기념하여 새로운 공간으로 변모하기 위한 리모델링을 준비한다. 올해 교육실을 시작으로 2026년에는 모든 전시실을 개편할 예정이다.
○ (AI 등 신기술 도입)
– 박물관은 지난해부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추진 중인 지능형 도슨트 개발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박물관 맞춤형 소형 언어 모델(sLLM) 개발을 통한 AI 기반 지능형 도슨트 로봇은 오는 9월부터 시범 운영 후 내년부터 본격 운영할 예정이다.
– 박물관 홈페이지에서 제공되는 153건의 온라인 전시관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온라인 전시를 기반으로 한 체험형 콘텐츠를 개발하여 이용자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제공하고자 한다.
○ (청년 참여 확대) 박물관은 청년 포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박물관 전문 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 한·중·일 국제 심포지엄(’25.9월)과 연계한 청년 포럼을 개최하여, 청년들이 국제적 관점에서 역사와 문화를 논의할 기회를 제공한다. 청년 포럼에서 청년들이 서울의 역사와 문화 자산을 연구하고, 이를 바탕으로 프로그램을 제안하는 발표 세션도 운영할 예정이다.
– 또한, 청년 대상 박물관 전문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서울시립대학교 국사학과 연계 강좌, 보존과학 프로그램 연수, 문화예술교육사 현장실습, 글로벌 인턴제 등을 확대하여 전문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 | 고객 가치를 최우선하는 박물관 |
□ 박물관은 시민의 소통과 참여를 확대하고, 사회적 약자 등을 통해 고객 가치를 최우선으로 하는 박물관으로 실현해 나갈 예정이다.
○ (시민참여 확대) 시민 참여형 교육 프로그램과 전시를 통해 서울의 역사와 문화를 더욱 친근하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 강의 위주의 일방적 교육프로그램을 박물관의 특색을 살린 참여형 교육프로그램으로 개편한다. 다양한 연령대가 함께 참석할 수 있고, 교육 수강생들의 박물관 활동 참여 기회도 확대한다.
– 작은 전시실에서는 시민들이 직접 전시의 주제를 선정하고 설명글을 작성하는 등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전시가 3차례 진행된다.
○ (경희궁 체험) 지난해 경희궁 야행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새로운 경희궁 체험 프로그램이 궁중문화축전과 연계하여 진행된다. 이 프로그램은 시민들이 예산편성과 내용에 직접 참여한 시민참여예산 사업으로 추진되어 더욱 의미가 있다.
○ (사회적 약자 지원) 장애인을 위한 수어 영상, 점자 패널 설치 등 모두가 접근할 수 있는 전시실 환경을 조성한다. 또한 병원학교, 특수학급 대상 교육 프로그램의 운영을 확대하여, 문화 소외계층을 포용하는 사회적 역할을 강화한다.
○ (문화 향유 증진 문화행사) 박물관 기획전시 연계 재능 나눔 콘서트를 진행하여 시각을 넘어 청각의 경험까지 제공할 예정이다(’25.3월~12월 중). 또한 백인제 가옥에서 한옥의 기품과 어우러지는 음악회도 상·하반기 2회에 걸쳐 진행한다. 이 외에도 배리어프리 영화제, 설날·추석·어린이날 기념 문화행사도 개최할 예정이다.
□ 최병구 서울역사박물관장은 “2025년이 문화도시 서울의 글로벌 경쟁력을 이끄는 한 해가 되도록 서울의 역사와 문화를 통해 시민과 세계를 연결하고 도약하는 혁신의 해로 만들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 서울의 역사적 자산을 재발견하고, 이를 바탕으로 서울의 미래를 열어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출처 : 서울시 서울역사박물관 교육대외협력과